니체의 경고 2

2025. 6. 11. 10:18명상&쉼터/인생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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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지혜는 단순한 철학을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강력한 통찰을 선사한다.

특히 그의 "인생 수업"에서 우리는 고통과 행복에 대한

역설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불행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며,

오히려 그 불행 속에서 자신을 갉아먹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는

니체의 경고는 뼈아프게 다가온다.

 

 

피할 수 없는 숙명

 

니체는 삶이 본질적으로 고통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먹고,

얼마나 많이 자든,

삶은 그 자체로 불행을 안고 있는 숙명적인 여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불행을

"인간이 살아가며 끝없이 재생되는 회전문"에 비유한다.

세상 어느 누구도 불행을 완전히 피해 갈 수는 없다.

질병, 상실, 실패, 관계의 어려움 등 삶은

우리에게 예측할 수 없는 고난을 끊임없이 던져준다.

우리는 흔히 불행을 일시적인 '사건'으로 치부하며,

그 불행을 피하거나 빨리 벗어나려 애쓴다.

 

하지만 니체는 불행이 삶의 일부분이며,

마치 회전문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는 냉철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고통 속에서 스스로를 학대하는 역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삶이 괴로울 때,

불행의 회전문 안에 갇혔을 때,

스스로를 더 말라가게 만드는 역설적인 행동을 보인다.

 

식사를 거르고,

잠을 줄이며,

마음은 쥐어뜯듯 자신을 학대한다.

이는 마치 이미 상처받은 몸에 더 깊은 상처를 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볼 힘조차 없을 때,

오히려 자신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육체적인 쇠약은 정신적인 무너짐으로 이어진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따라 약해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하며,

결국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하게 된다.

 

쇠약한 육체 위에는 진정한 행복이 머물 수 없다는 니체의 통찰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자기 학대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다.

 

 

강해지기 위한 첫걸음

 

니체는 우리가 이 악순환을 끊고

더 강해지기 위한 첫걸음으로

몸을 회복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삶이 힘겹고 괴로울수록,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자라.

 

이 단순한 조언은 지쳐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흔히 우리는 정신력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려 하지만,

니체는 심신이 하나라는 근본적인 진리를 상기시킨다.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따라 쓰러진다.

쇠약해진 육체로는 아무리 강한 의지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욕을 잃거나 잠 못 이루는 것은 흔한 현상이다.

 

하지만 니체는 이런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몸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 먹고,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며,

몸이 필요로 하는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육체적인 회복을 넘어,

정신적인 회복의 밑거름이 된다.

배가 든든하고 잠이 충분하면 우리는 비로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한 행위의 힘

 

니체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잠을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것,

이 단순한 행위가 당신을 다시 행복으로 되돌리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행복을 복잡한 철학이나

거창한 목표에서 찾으려 하지만,

니체는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서부터

행복의 씨앗이 자라난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섬세하며,

끊임없이 우리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 기본적인 돌봄이 충족될 때,

우리의 마음은 비로소 평온을 되찾고,

삶의 어려움에 맞설 힘을 얻게 된다.

 

니체의 이 가르침은 수천 권의 복잡한 자기계발서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우리는 불행을 피할 수 없지만,

불행에 잠식당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안에서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그것은 자신을 학대하는 대신,

가장 기본적인 생존 본능에 충실하는 것이다.

힘들수록 나를 더 챙기고,

더 돌보고, 더 아끼는 것.

니체의 이 한 줄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기 위로이자,

강력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삶이 당신을 쥐어뜯는다고 느낄 때,

당신은 오늘 밤 더 잘 먹고,

더 잘 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15가지 클래식

https://youtu.be/yWnJnIh2NPQ?si=AXnPmXhG85J7wC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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