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인 투자에 ‘벌칙세’ 추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면서,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월가는 “미국 자본시장을 흔들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긴장하는 분위기다.30일 블룸버그 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을 종합하면,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1000쪽 분량의 세출·세제 통합 법안에는 ‘섹션 899’로 불리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불공정한 외국 세금에 대한 제재 집행(Enforcement of Remedies Against Unfair Foreign Taxes)’이라는 이름의 이 조항은, 미국 정부가 ‘차별적’이라고 판단한 외국의 세금 정책에 대응해 해당 국가의 투자자들이 미국 내에서 받..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