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진리
쿠팡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좋은 리뷰가 많이 달린 상품이다.이젠 더 볼 필요 없이 선택한다.비교하여 분석하는 것 자체가 귀찮다.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면 내게도 좋은 것이다라는고정관념이 언제부터 나를 지배한다. 영화를 고를 때도 ”요즘 재미있는 영화가 뭐야?“옷을 살 때도 ”이거 어때?“애인이랑 모델을 갈 때도 ”여기 어때?“ 불행하게도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간다. "다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인생의 4분의 3을 희생한다"는쇼펜하우어의 말은 우리의 삶을 깊이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좋은 대학, 직장, 결혼이라는 사회적 기준을 향해 질주하지만,정작 그 끝에 서면 자신이 아닌 낯선 존재와 마주한다.남의 옷을 입은 듯 불편함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문제는 우리가 ‘외부의 목소리’에 중독되어 있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