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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진리

찐박사 2025. 5.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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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볼 필요 없이 선택한다.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 자체가 귀찮다.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면 내게도 좋은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언제부터 나를 지배한다.

 

영화를 고를 때도 ”요즘 재미있는 영화가 뭐야?“

옷을 살 때도 ”이거 어때?“

애인이랑 모델을 갈 때도 ”여기 어때?“

 

불행하게도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간다.

 

 

 

"다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인생의 4분의 3을 희생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은 우리의 삶을 깊이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좋은 대학, 직장, 결혼이라는 사회적 기준을 향해 질주하지만,

정작 그 끝에 서면 자신이 아닌 낯선 존재와 마주한다.

남의 옷을 입은 듯 불편함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문제는 우리가 ‘외부의 목소리’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다.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는 욕구는 SNS의 추천 수, 승진, 소득 등

숫자로 환산된 가치에 집착하게 만든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희생’은 이처럼 남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깎아내리는 과정이다.

진정한 자아는 점점 옅어지고,

대신 사회가 정의한 ‘모범 답안’에 갇힌 채

우리는 허공에 그린 선을 따라 걷는다.

 

그러나 이 길은 결국 허상이다.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킬 때 느끼는 ‘의미’는 일시적일 뿐,

영혼을 채우지 못한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인생의 부조리한 희극”이라 비판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4분의 3의 시간은 진짜 삶을 찾기 위한

내적 탐구가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며 소모한 대가다.

 

탈출은 고독에서 시작된다.

군중의 함성 대신 내면의 침묵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새로운 삶’이 보인다.

 

이는 사회가 규정한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열정과 취향을 따라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남은 4분의 1의 시간이라도 진실되게 살아간다면,

그 순간부터 인생은 ‘베낀 것’이 아닌 ‘새긴 것’이 된다.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는 단호하다.

“진정한 자유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때 찾아온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눈치 보는 삶을 멈추고,

비록 느리더라도 자신의 발걸음으로 길을 내는 것이다.

그 첫걸음이 두려울 때마다 되뇌어야 할 말이 있다.

 

“네가 희생한 시간만큼, 네 삶은 너에게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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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빗방울전주곡

https://youtu.be/2mz-zejexRc?si=1yxfCRshWujVpW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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